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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탈북자 알바 고용해 세월호 반대집회
뉴스종합| 2016-04-11 21:05
[헤럴드경제]탈북자에게 돈을 주고 세월호 반대 집회에 대규모로 동원했다는 내부 회계 자료가 공개된 보수단체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의 홈페이지가 서버 불안정으로 차단됐다.

11일 오후 8시 50분 현재 어버이연합 사이트는 트래픽 초과로 차단된 상태다. 이는 어버이연합의 ‘알바 동원 세월호 반대집회’를 폭로한 시사저널의 보도 이후 이 단체를 확인하거나 항의를 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게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1일 어버이연합이 탈북자들을 일당 2만원씩을 주고 세월호 반대집회 등에 동원한 회계장부가 공개된 것과 관련, “유신 때의 관제데모...”라며 역사 퇴행을 질타했다.



진 교수는 이날 어버이연합 회계장부를 단독입수해 공개한 ‘시사저널’ 보도를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면서 “어버이연합의 알바동원 사건에서 안타까운 것은, 동원의 대상이 탈북자들이었다는 것”이라며 “북한에 있을 때는 관제데모에 공산주의적으로 동원되더니, 남한에 와서는 고작 2만 원 받고 자본주의적으로 동원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거야말로 사건의 진정으로 비극적인 측면”이라고 탄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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