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1원전쟁’진짜 최저가 어디? 전통시장‘샴푸’ 대형마트‘분유’ 가격 가장 싸다
뉴스종합| 2016-04-12 11:08
최근 유통업계에선 ‘1원이라도 더 싸게’ 팔려는 가격 경쟁이 벌어졌다. 각 유통 채널들은 서로 ‘최저가’를 주장했는데, 실제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디였을까?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3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가격 경쟁이 시작된 6개 품목(분유, 여성용품, 커피믹스, 참치캔, 샴푸, 린스)의 장바구니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전통시장, 가장 비싼 곳은 백화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6개 품목을 구매했을 때 가격은 6만4898원으로 백화점(7만7506원)과 19.4%(1만2608원)의 차이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7만1419원, 기업형슈퍼마켓(SSM)은 7만5573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샴푸, 린스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780ml)’는 전통시장에서 4792원으로 백화점(1만2813원)과 8021원(167.4%)의 차이를 보였다.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린스(780ml)’도 전통시장 가격이 5347원으로 가장 낮았다.

분유, 커피믹스, 참치캔은 대형마트의 가격이 낮았다. 대형마트에서 ‘앱솔루트 명작 1단계(800g)’는 2만4565원에 판매돼 전통시장(2만6541원)보다 1976원(8.0%) 쌌다.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180개)’은 대형마트 가격이 1만2791원으로 전통시장(1만6485원)보다 28.9% 낮았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단품)’는 대형마트가 2339원, SSM이 2738원으로 최대 17.1% 차이 났다.

여성용품은 백화점이 가장 저렴했다. ‘위스퍼 리프레시 클린케어 중형날개(36개)’는 백화점에서 8572원, 전통시장에서 9283원에 판매됐다.

6개 품목 외에도 ‘물먹는하마 슬림(400㎖)’, ‘더블리치 간편염색(80g)’, ‘포스트 콘푸라이트(600g)’ 등은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각각 4.1배, 3.7배, 3.4배로 크게 나타났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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