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오프라인으로 나온 오픈마켓…O2O 영역 넓힌다
뉴스종합| 2016-04-25 06:30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오픈마켓이 O2O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이달 초에 출장 세차 업체와 손을 잡고 ‘차쓱싹세차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2O 서비스 확장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옥션은 공식 론칭에 앞서 지난달 28일 수요 파악을 위해 세차 서비스 쿠폰을 단돈 3000원에 판매했다. 100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쿠폰은 단시간만에(30분) 완판을 기록했고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옥션은 세차 서비스 외에도 더 다양한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과 함께 LED 조명 시공 및 홈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또 노루페인트, 창안애 블라인드와 손잡고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사와 결혼이 많았던 이번 봄 시즌에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홈케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전용 O2O 서비스도 선보였다.

옥션 관계자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하는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품 영역을 생활밀착형 서비스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라며 “청소·세차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도 홈클리닝 서비스부터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먼저 올해 2월 G마켓에 온라인몰 최초로 홈클리닝 서비스 ‘대리주부’가 입점했으며, 침구클리닝 ‘코웨이 홈케어 닥터’ 등이 잇달아 G마켓에 입점했다. 3월에는 ‘한샘 키친&바스’와 ‘영구크린’ 입점으로 배달, 청소서비스에 이어 가사도우미, 부엌ㆍ욕실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가능해져 탄탄한 O2O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한경희 홈케어’와 제휴를 맺고 세탁기, 에어컨, 비데 등을 청소하는 ‘가전 제품 케어’, ‘곰팡이 방지 시공’, ‘보일러ㆍ수도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와 대형 오픈마켓이 손잡으며 매출 상승 등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대리주부’는 G마켓 입점 직후 일주일(2월 29일~3월 6일) 동안 일평균 방문자 수가 2만7000명을 넘어섰다. 홈클리닝 서비스 ‘영구크린’도 입점 직후 일주일(3월 21일~27일) 동안 평균 방문자 수가 7700여 명을 넘어섰고 페이지뷰는 최대 3만9000건에 육박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전업 주부가 감소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의 사회 현상과 맞물려 간편한 가사도우미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한 G마켓과 믿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협업한 결과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비교해 볼 수 있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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