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클라우드’맥주 1초에 5병씩 팔렸다
뉴스종합| 2016-04-28 11:05
롯데, 2년새 3억2000만병 판매


올해로 출시 2주년을 맞은 롯데주류 ‘클라우드’<사진> 맥주는 이러한 맥주의 순수성과 정통성을 담은 맥주로 ‘맥주순수령’이 선포된 날과 같은 날짜인 2014년 4월 23일 출시했다.

‘클라우드’는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다.

‘클라우드’는 출시되자마자 수 십년간 양강체제가 지속되던 한국 맥주시장의 판도를 ‘맥주 삼국지’ 구도로 재편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 6개월 만에 6000만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량 3억2000만병을 돌파했다. 1초에 5병씩 판매된 셈이다. 3억2000만병(235mm)을 일렬로 눕히면 약 7만5000km로 지구둘레(약 4만km)를 한 바퀴 반 돌고도 남는다.


클라우드의 인기 비결로는 바로 원료였다. ‘클라우드’는 수많은 홉들 중에서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홉계의 ‘귀족’으로 분류되는 최고급 유럽산 노블홉(Noble hop)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렸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우선 기존의 355㎖ 캔 제품보다 용량을 65㎖ 늘린 420㎖ 한정판 ‘클라우드’ 캔 제품을 출시했다. 골드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프리미엄’과 ‘오리지널 그래비티’ 문구를 넣어 맥주순수령을 고수하는 ‘클라우드’의 정통성을 표현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해는 독일 정통 맥주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맥주순수령’ 선포 500주년으로 맥주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라우드는 여기에 출시 2주년이라는 의미가 있어,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패키지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2017년내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약 6000여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20만kl의 맥주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6년 말 제2공장이 완공되고 2017년 내 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클라우드의 연간 생산 가능량은 30만kl로 증가한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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