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농심 ‘백산수’, 1분기 매출 41.7% 성장
뉴스종합| 2016-05-02 09:10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1.7% 성장한 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수시장 주요 브랜드 중 최고의 성장률(닐슨코리아 기준)이며, 전체 생수시장 성장률 12%와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광동제약 ‘제주 삼다수’가 45.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백산수(6.8%)와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8.0’(5.2%)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백산수는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2% 성장하는 등 2012년 말 출시 이후 줄곧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백산수의 매출 상승은 대형마트에서의 인기 덕분이다. 대형마트 내 백산수의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체시장에서 거둔 성적보다 높다. 농심 관계자는 “주부들의 구매결정권이 높게 작용하는 대형마트 특성을 감안하면 백산수가 가족 생수로 인식되고 있다는 근거”라며 “백산수의 품질 우수성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백산수의 풍부한 미네랄과 뛰어난 물맛을 각종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알려왔으며, 최근 생수의 수원지와 품질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산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은 본격적인 생수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백산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이세돌을 백산수 광고모델로 발탁, ‘좋은 세상, 좋은 물 먹고 오래 오래 살아요’라는 카피의 광고를 선보였다.

농심은 “새로운 광고와 함께 여름철 홍보ㆍ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올해 백산수 매출 800억원과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단독 2등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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