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페루, 인스턴트커피 시장 성장세
뉴스종합| 2016-05-11 07:53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페루의 인스턴트커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페루 내 커피 판매량은 2011년 1만1750톤에서 2012년 1만2240톤, 2013년 1만2760톤, 2014년 1만3036톤, 2015년 1만3174톤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인스턴트커피 판매량은 2011년 4074톤에서 ▷2012년 4456톤 ▷2013년 4592톤 ▷2014년 4776톤 ▷2015년 5079톤으로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리마무역관, 리얼푸드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커피 생산 사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8월 넷째 주 금요일을 커피의 날로 지정하거나, 리마 내 미라플로레스 지역에서 다양한 커피를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페루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0.5㎏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좋은 품질을 지닌 페루 커피 생산량의 95%는 북미나 유럽, 아시아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페루의 커피 생산량은 전 세계 커피 총 생산량의 2% 밖에 안 되지만, 페루는 유기농 커피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향후 페루 커피 시장은 더 성장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는 오는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페루 커피 시장이 총 15%,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 인스턴트커피 시장은 연평균 5.2%, 5년간 총 26.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마무역관은 “페루는 커피 시장뿐 아니라 음료 관련 시장 전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슬레가 작년에 출시한 3 in 1 제품이 페루에서 성공을 보인다면, 한국의 경쟁력 있는 인스턴트 믹스커피 제품들 또한 페루 시장 진출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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