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아이오와 주에서 거주하는 한 여성이 갓난아기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허젠레이더(Ashley Hautzenrader, 22)는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부속병원의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애슐리는 아기를 없애기로 마음먹고 변기에 넣은 뒤 물을 내렸지만 잘 내려가지 않았다. 이에 아기를 천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달아났다.
그녀는 며칠 후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 붙잡혀 아동방치 혐의로 기소됐다.
애슐리는 경찰과의 심문에서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며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울지 않아서 죽은줄 알고 변기에 넣었다”고 변명했지만 수사결과 거짓말로 판정됐다.
한편 경찰은 “아기는 다행히 병원 관계자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와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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