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패션까지 물든 북유럽 열풍…롯데百, 핀란드패션 팝업스토어 진행
뉴스종합| 2016-05-16 10:13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인테리어와 생활양식 등에서 ‘스칸디 신드롬’을 불러온 북유럽의 인기가 패션까지 확장됐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핀란드 무역대표부와 연계, 본점에서 ‘핀란드 패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최근 신흥 패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던한 감성과 예술적인 심미안을 내세워 유럽권을 기반으로 최근 미국과 아시아까지 진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마리메꼬, 마리아꾸르끼 등 핀란드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지난해에는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2월 잠실점에 입점한 무민 캐릭터숍은 월 평균 매출이 7000만원 이상 나온다.


이번 행사는 루메네, 이바나헬싱키 등 총 8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핀란드를 방문해 브랜드를 선정하고 상품을 들여왔다. 덕분에 국내 미입점 브랜드의 제품까지도 들여와 행사 기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핀란드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대표 상품은 핀란드 대표 디자이너인 파울라 수호넨의 브랜드 이바나헬싱키 원피스(26만원)와 사무이 브랜드의 블라우스(16만원) 등이다. 차세대 핀란드 패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마리따후리나이넨(M/H)의 웨이브 슬리퍼는 18만5000원이다.

국내에 이미 소개된 무민의 인형은 2만원, 마리메꼬의 원피스는 39만9000원, 화장품 브랜드인 루메네는 크림2개와 오일엠플 1개를 묶어 2만9000원에 선보인다. 운동화 브랜드인 카르후는 스니커즈를 7만4000원에 내놓는다.

행사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핀란드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게임 ‘앵그리버드’의 애니매이션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 관람권 2매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은 “최근 북유럽 브랜드의 독특한 감성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해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나라의 특색있는 아이템을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