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국가대표 기업 39곳 설문조사
뉴스종합| 2016-05-16 11:39
CEO·재무기획 임원 등 답변


헤럴드경제 창간 43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제조업, 금융업, 건설ㆍ유통ㆍ서비스업 등 국내 대표 기업 39곳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재무기획 담당 임원들을 상대로 진행했다.

제조 대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 등이, 금융 대표 기업에는 우리은행과 신한금융지주, 농협 지주, KB금융 등이 설문에 참여했다. 대림산업과 부영 등은 건설회사를 대표해 대상 기업에 포함됐고, CJ 등 그룹 지주회사 및 그룹 내 주력 회사들도 설문 대상이 됐다. 설문 조사 기간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이고, 12일부터 결과 취합 및 분석 작업을 거쳤다.

헤럴드경제는 애초 설문 답변 내용은 기사작성에 인용하는 것외에 모두 비밀에 부치되, 설문에 응해주신 분들의 이름은 공개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설문에 응한 기업명단만 공개한다. 설문에 답해주신 일부 임원들이 본인의 이름이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알려온 까닭이다. 기업의 CEO는 한 명이기 때문에 특정회사의 설문 결과가 특정인의 생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반영해 결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에선 CEO와 재무ㆍ기획담당 임원의 답변 내용을 동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해당 설문의 결과가 대동소이 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CEO의 생각이나 재무 기획담당 임원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회사가 현재 처한 경영환경에 충분한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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