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연세우유, 中 이리그룹과 4000억 규모 수출 계약
뉴스종합| 2016-05-17 17:3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연세우유는 17일 아시아 최대 유제품 기업인 내몽고이리실업그룹과 10년 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우유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이리그룹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은 원유 공급 과잉, 우유 소비 감소, 출산율 하락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유업계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됐다.

연세우유는 “현재 국내 주요 유업체의 중국 수출 품목은 유통기한이 길고 유통 중 품질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분유 제품에 편중돼 있다”며 “연세우유는 우수한 원유를 사용한 고품질의 백색시유 제품을 중국에 대량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석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은 “지난 1년 간 합작 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연세우유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세우유는 향후 중국 내 프리미엄 유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품목 다변화와 거래선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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