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은 지난 해 12월 가입자 100만 명을 모은 지 5개월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섰다. 연내 200만 돌파도 무난히 이룰 것으로 보인다.
KT의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약 3% 수준이었으나, 2분기 약 8%, 3분기 약 12%, 올해 1분기에는 약 16%까지 늘었다.
KT 측은 “즉시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 가능한 ‘FTTH-R(광시설)’ 비중이 3사 중 가장 높으며, 선제적 기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4월 기준 전국 2만1300개 아파트 단지로 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한 점이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기가 와이파이 홈, 기가 LTE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출시도 ‘KT 기가’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출시 1년 7개월만에 15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와 관련해 ‘안심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하고 e-스포츠 마케팅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
특히 KT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의 시너지 효과가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최고 867Mbps의 속도 및 2배 개선된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기가 인터넷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올해 내 전국 2만6300개 아파트 단지에 100% 기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확대와 함께,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가정에서 기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인터넷’ 서비스를 5월 중 선보인다. 인터넷 중독과 유해 사이트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족안심’ 서비스와 원격으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수 있는 ‘PC안심’ 서비스’로 구성된다. 아울러 KT는 세계적 게임 회사 ‘블리자드’와 함께 기가 인터넷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기택 KT GiGA사업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기가 선도주자로서 안심인터넷 출시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는 동시에, 시설 낙후지역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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