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격호 총괄회장 돌연 퇴원…정신검증 강력 거부(종합)
뉴스종합| 2016-05-19 16:16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정신건강 이상을 점검 받기 위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95) 총괄회장이 19일 돌연 퇴원했다.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퇴원 절차를 마치고 자신의 집무실인 소공동 롯데호텔에 3시 50분에 도착했다.

신 총괄회장은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를 따지기 위해 당초 약 2주, 짧아도 약 1주일 정도는 입원해 정신건강 이상을 점검 받을 예정이었지만 단 나흘여 만에 퇴원함에 따라 신 총괄회장이 정밀한 조사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SDJ 코퍼레이션은 “총괄회장께서 정신 건강 검증을 위해 입원하셨으나 총괄회장의 강력한 거부의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의료진과의 협의를 거쳐 퇴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저희는 법원의 결정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입장이나, 당사자의 자유 의사를 도외시 할 수 없는 상황에 따라 추가 심문기일 지정 등을 통해 법원과의 협의 하에 그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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