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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캡슐타워집 대인기…초소형 주거형태
뉴스종합| 2016-05-22 06:01
[헤럴드경제]일본 도쿄 긴자의 ‘나카긴(中銀) 캡슐타워 빌딩’이 새삼 화제다.

이는 1972년 일본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140개의 캡슐로 이뤄진 건물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했지만 2000년대 들어 노후화되면서 재건축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다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그런데 이 건물의 캡슐 하나가 2014년부터 최근 가장 ‘핫’한 숙박시설로 탈바꿈했다. 캡슐 소유주가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 방을 빌려주겠다고 등록하자 신청자가 몰린 것이다. 숙박료는 하루 1만 엔(약 10만4700원), 가동률 60%만 돼도 연 수입이 216만 엔이다. 기존 임대료 수입(연간 72만 엔)의 3배에 이른다.


숙박공유 서비스가 ‘숨어 있던 경제’(노후 건물)를 실물 경제(인기 숙소)로 바꿔 놓은 셈이다.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새로운 잇플레이스로 급부상한 것이다.

한편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심플한 생활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집도 초소형 실용공간 형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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