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술집’ 대신 ‘집술’…내 맘대로 즐기는 ‘홈메이드 칵테일’
뉴스종합| 2016-05-21 09:22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술집에 가는 대신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끼리 술을 즐기는 ‘집술(홈술)족’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리얼푸드와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주점업의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가계의 주류 소비지출은 역대 최고(월평균 1만2109원)를 기록했다. 소비 위축과 건강 중시 트렌드, 개인주의적 문화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술을 집밖이 아닌 집안에서 마시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호에 맞춰 제조할 수 있는 ‘홈메이드 칵테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음료 및 주류 업계에서는 홈메이드 칵테일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톡 쏘는 칵테일엔 ‘탄산수’=색과 단맛이 없는 탄산수는 술 고유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아 칵테일 부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하이트진로음료 ‘디아망’은 탄산수 본연의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살린 프리미엄 탄산수다. 냉장 주입 공법을 사용해 탄산의 청량감을 극대화해서 톡 쏘는 칵테일 제조가 가능하다. 애플민트잎 혹은 깻잎을 빻아 얼음에 넣고 집에 있는 소주와 라임즙, 탄산수를 섞으면 싱그러운 풀향의 모히또가 완성된다. 알코올이 강하게 느껴지는 위스키도 탄산수를 섞어 마시면 한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이국적인 칵테일엔 ‘코코넛 워터’=코코넛 워터에 다양한 시럽과 라임, 주스 등을 넣으면 여름과 어울리는 이국적인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어린 그린 코코넛에서 얻은 순수 코코넛 워터로 만든 비타코코의 ‘비타코코 코코넛 워터’는 담백하고 청량한 맛 때문에 칵테일 재료로도 인기가 높다. 코코넛 워터는 무색 투명한 보드카, 진, 럼 등 ‘화이트 스피릿’의 주류와 궁합을 이룬다.

▶소주 칵테일엔 ‘홍초’=소주 칵테일을 위한 전용 믹스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홍기사’는 홍초에 헛개, 아스파라긴산 등 숙취해소 성분을 첨가한 신개념 홍초 칵테일베이스다. 50ml 미니병 사이즈로 소주 한 병과 섞을 때 최적의 맛을 낸다. 오렌지 계열의 ‘시트러스’와 ‘애플’ 두 종류로 색다른 과일향 소주를 즐길 수 있다.

▶취향 저격 DIY주엔 ‘하이볼’=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음용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주도 눈길을 끈다. 최근 보해양조는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용도로 위스키 바탕의 ‘부라더하이볼’을 출시했다. 위스키를 보다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2030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의 중후한 맛에 달콤한 캐러멜향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탄산수나 탄산음료, 과일청을 넣어 달콤함과 청량감을 배가하거나 커피나 우유를 섞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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