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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휴맥스, 중소기업 지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뉴스종합| 2016-05-23 12:02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과 ㈜휴맥스가 23일 휴맥스 본사에서 중소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ㆍ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 김태훈 휴맥스 대표이사, 김형호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기ㆍ전자 분야 중소기업들에 대한 혁신적 기술개발과 안정적 판로를 동시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50억원 규모(중기청, 휴맥스 각 25억원)의 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중소기업청은 23일 휴맥스 분당사옥에서 중소기업 R&D활성화 및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민ㆍ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태훈 휴맥스 대표이사,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형호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사진 제공=중소기업청]

이번 펀드 조성은 벤처 창업 1세대 대표기업인 선배 중견기업이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후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함으로, 중견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협력 기반을 구축해 동반성장의 수단을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향후 양 기관은 휴맥스와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개발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며, 투자기업인 휴맥스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개발제품을 3년간 자발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견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ㆍ벤처기업의 혁신기술과 도전정신에 접목하여 중소-중견기업 간 기술협력 산업생태계가 구축된다면, 국가 경쟁력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과 중소ㆍ벤처기업은 서로를 진정한 윈윈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생과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ㆍ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대ㆍ중견기업, 공공기관)이 1대 1 매칭을 통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성공한 개발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펀드 조성규모는 7064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중기청은 휴대폰 부품 등을 생산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인 이엘케이㈜와 오는 27일 5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도 신규조성할 계획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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