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출시 2년만에 3억2000만병 클라우드, 날개 돋힌듯 팔렸다
뉴스종합| 2016-05-23 11:01
롯데주류의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가 정통 독일 맥주맛 인정받으면서 출시 2년 만에 누적판매량 3억2000만병을 돌파했다.

‘클라우드’는 출시되자마자 수 십년간 양강체제였던 한국 맥주시장의 판도를 ‘맥주 삼국지’ 구도로 재편했다.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 6개월 만에 6000만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량 3억2000만병을 돌파했다. 1초에 5병씩 판매된 셈이다. 3억2000만병(235mm)을 일렬로 눕히면 약 7만5000km로 지구둘레(약 4만km)를 한 바퀴 반 돌고도 남는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선 기존 355㎖ 캔 제품보다 용량을 65㎖ 늘린 420㎖ 한정판 ‘클라우드’ 캔 제품을 출시했다. 골드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프리미엄’과 ‘오리지널 그래비티’ 문구를 넣어 맥주순수령을 고수하는 ‘클라우드’의 정통성을 표현했다.

‘클라우드’는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하여 제조한다.

맥주는 입으로만 즐기는 술이 아니라는 게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맥주를 입에 대기 전에 코 끝을 건드리는 다채롭고 향기로운 특유의 향은 맥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 특유의 향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원료는 ‘홉’이다. ‘클라우드’는 수많은 홉들 중에서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홉계의 ‘귀족’으로 분류되는 최고급 유럽산 노블홉(Noble hop)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렸다.

또 독일의 프리미엄 호프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2014년 말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5만㎘에서 10만㎘로 2배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해 2015년 3월부터 새로운 라인에서도 클라우드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2017년 내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충주 메가폴리스에 약 6000여억원을 투자, 연간 생산량 20만㎘의 맥주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6년 말 제2공장이 완공되고 2017년 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클라우드의 연간 생산 가능량은 30만㎘로 증가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해는 독일 정통 맥주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맥주순수령’ 선포 500주년으로 맥주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이 펼치고 있다”며 “여기에 출시 2주년이라는 의미가 있어,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패키지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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