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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직원 캄보디아서 나눔 자원 봉사 눈길
뉴스종합| 2016-05-25 10:01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캄보디아 소외계층을 찾아 자원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행사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에 적극적인 이 회사 노동조합이 주관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25일 노동조합 소속 약 300여 명의 직원들이 최근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쁘롤릇(Broleut) 초등학교와 끄본(Khbon) 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동조합은 오는 6월까지 약 40일 간 10차례에 걸쳐 해외에서 릴레이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캄보디아 씨엠립 쁘롤릇 초등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신축 교사 준공식 행사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은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지만 도심에서 한 시간만 벗어나도 학교 수가 부족하고 시설이 열악해, 아이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해당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권동섭 노조위원장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씨엠립 쁘롤릇 초등학교 신축 교사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새로 지어지는 교실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권동섭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날 “아이들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 노조는 지역사회에서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및 농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지에서 약 1500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에서 USR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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