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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글동무’(남북한어 번역 앱) 통일박람회서 대국민 홍보
뉴스종합| 2016-05-26 09:36
남한 교과서 북한어로 읽기…‘글동무’ 앱 체험 프로그램 운영

통일부 주최 ‘2016 통일박람회’ 27~29일 광화문 일대서 열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제일기획이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글동무’ 앱 알리기에 나선다. 글동무는 탈북 새터민의 언어 정착을 위한 남북한 언어 번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제일기획은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통일박람회 2016’에 참가해 남북한 언어 번역 앱 글동무의 사용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일박람회는 통일 노력에 대한 이해와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국민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중앙부처와 공공ㆍ언론ㆍ학술기관, 민간단체 등 14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통일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일기획은 박람회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글동무 앱을 활용한 ‘남한 교과서 북한어로 바꿔 읽기’, ‘예쁜 북한어로 책갈피 만들기’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통일박람회를 통해 남북 언어 장벽을 비롯해 탈북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국민들이 공감하고 ‘먼저 온 미래’인 이들과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공식 론칭한 글동무는 제일기획이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탈북민들과 함께 개발했다. 현재 국어 교과서, 신문 등에서 추출한 1만여개 단어가 앱에 수록돼 있으며, 앱 출시 이후 사용자들이 요청한 1200여개의 단어를 추가 업데이트 해왔다.

제일기획은 여명학교와 반석학교 등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 시설과 방과 후 공부방을 직접 찾아가 앱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남북한 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삼성서울병원, 남북하나재단과 협약을 맺고 탈북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동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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