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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으로 위기 극복 기업들] 中企와 함께하는 홈앤쇼핑, 상생협력 눈에 띄네
뉴스종합| 2016-05-26 11:30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의 중소기업 상생협력이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란 무료 홍보방송을 월평균 90분씩 편성, 지난해 115개 기업에 혜택을 줘 총 1058분이 편성됐다. 2013년 78개, 2014년엔 114개 사였다.

이는 전국 각지 홈쇼핑 상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더라도 우수한 상품을 보유 중이거나 유망한 중소기업들을 선별해 해당 기업당 3분씩 반복 노출해준다. 무료 홍보방송 대상을 올해는 120개 기업, 2020년까지 156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지자체와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이나 지역특산품을 발굴해주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도 한다. 유통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2016 홈&쇼핑 입점 설명 및 1:1 MD 간담회’에서 홈앤쇼핑 MD가 중소기업 관계들과 상담하고 있다.

일사천리 상품 선정절차는 ‘공정성’이 핵심. 먼저 홈앤쇼핑·중기중앙회·지자체가 공동 지역별 입점설명회를 연다. 그 다음 상품 모집공고를 내고, 홈앤쇼핑과 중기중앙회가 1차 심사를 한다. 마지막으로 중기중앙회 ‘상품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일사천리 대상으로 선정되면 부담이 가장 큰 판매 입점수수료를 지자체와 홈앤쇼핑이 전액 지원한다. 2012년 4개 지자체·31개 업체였던 무료 판매방송 수혜기업 수는 2015년 16개 지자체 97개 기업으로 증가했다.

지난 4년간 일사천리 사업으로 총 261개의 중소기업 상품이 184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개가 늘어난 117개 중소기업을 일사천리 대상으로 선정, 무료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대상 입점기회도 여러 방향으로 부여한다. 중기중앙회와 공동으로 ‘홈앤쇼핑 입점 및 1:1 MD 상담회’를 매년 여는가 하면, 입점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입점 노하우도 전수한다. 연중 실시하는 ‘찾아가는 MD 상담회’가 그것이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 4월까지 중소기업융합서울연합회 등 18개 단체와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했으며, 참가한 중소기업만 156개에 달한다. 올해 총 48회의 사업설명회와 1:1 MD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0년엔 80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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