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미아동 791번지 일대의 ‘쏠라표지병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쏠라표지병’은 지면에 부착된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로 일종의 ‘바닥 조명’이다.
미아동 791번지 일대는 평소 사람이 적고 골목이 어두워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주택밀집지역으로 취급됐다. 이에 구역의 범죄 예방과 치안 강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시행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설치 위치는 삼양로59가길 4에서부터 삼양로59가길 8-10까지 이어지는 110m 구간이며 도로 양방향 2m 간격에 76개 장치가 자리하게 됐다. 구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이번 사업으로 줄어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쏠라표지병이 설치된 골목의 모습 |
한편 구에 따르면 ‘주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강북’ 구현을 위해 여성과 아동 등 범죄 취약층 대상의 다양한 범죄예방사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112신고 안내판과 LED조명이 설치된 ‘여성안심 귀갓길’, 택배 범죄를 막기 위한 ‘여성안심 택배함’, 늦은 밤 여성ㆍ청소년의 귀갓길을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가 대표적 사례다.
강북구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범죄 취약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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