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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 건설업체 지난해 수주액 3조원 돌파…화성산업 1조원
뉴스종합| 2016-05-30 08:50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 2015년 대구지역 건설업체 수주액(계약액)과 매출액(기성액)이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의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업체들 전체 수주액은 3조 5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도 2조2626억원에 비해 1조3192 억원이 증가된 수치다.

화성산업이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고 지역 외 공공부문에서는 신흥건설이 선전했다.

박진수 한국은행 대경본부장이 27일 대경본부 2층 회의실에서 4~5월중 대경권 동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매출액도 3조1034억원으로 2014년의 2조3783억원 대비 7251억원이나 증가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산업환경설비공사가 대폭 증가했으며 민간부문도 빌라, 아파트 등 주택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올해 지역 건설 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은 위축될 전망이다.

지난 3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미분양주택은 5763호로 이는 전국의 10.7% 수준이다.

권수한 한국은행 대경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주택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심리 확대에 따른 주택거래량 감소, 일부지역 아파트 미분양 등은 향후 건설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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