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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청년 노동환경 개선사업’ 시행
뉴스종합| 2016-05-30 15:04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가 청년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단기 아르바이트ㆍ임시직 등에 있는 청년들의 노동 권리를 위해 ‘청년 노동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먼저 구역 내 특성화 고등학교 1800여명 대상으로 노동권리 교육을 시행한다. 노동 현장에 있는 고등학생 대부분은 미성년자란 이유로 근로계약서 미작성을 비롯한 부당대우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공인노무사와 노동전문가를 초청,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권리를 알려줄 예정이다.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 또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운영된다. 구에 따르면 ‘서울강서복지센터’를 주축으로 활동할 지킴이들은 임금 체불, 최저임금 미준수 등 불합리한 노동환경에 노출된 청년들의 권익보호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전화ㆍ설문ㆍ상담 등을 통해 청년 노동환경 모니터링과 실태조사를 한 후 필요시 상담과 노무사 연결 등 구제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 찾기’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7월엔 청년들의 취업능력 향상을 목표로 ‘강서 미래인재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청년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청년들이 근로권익을 스스로 지켜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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