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 ‘한국어 교사 연수 과정’ 개최…14개 기관 54명 교사 참여
뉴스종합| 2016-05-30 17:21
-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한국어 교사들의 높은 열정과 관심 느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인 교사와 베트남인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어 교사 연수 과정이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대학, 세종학당, 민간기관 등 다양한 한국어 교육 기관(14개)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어 교사 54명이 참석했다. 오전에 진행된 기능별 교수법 특강은 호광수 교수가 맡았으며 오후에 진행된 문화 특강은 ‘한국어와 한국인의 사고방식’, ‘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한국어 문화 교육’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에서 열린 교사 연수 과정에서 ‘한국문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는 조현용(가운데) 경희대 국제교육원 원장. [사진=경희대 국제교육원 제공]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국어 교사들은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수법과 한국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간다”며 “앞으로도 실제 수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교사 연수가 많이 개설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사 연수에서 한국어에 담긴 한국 문화를 재미있게 설명해 한국어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조현용 원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국어 교사들의 열정과 많은 관심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강의에서 알게 된 여러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들을 수업 현장에서 학습자들에게 잘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주관한 호치민시 한국어 교육원 김태형 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면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는 한국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앞으로도 한국어 교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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