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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열린 ‘바다의날’ 우스꽝 해프닝 2제(題)
뉴스종합| 2016-05-31 18:18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제21회 바다의날 행사가 항구도시가 아닌 연안습지 지역으로는 최초로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 가운데 행사장 안팎에서 우스꽝스런 해프닝이 발생했다.

3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바다의날’ 행사장에 난데없는 '시금털털' 한 인분냄새가 자욱해 시민과 참석자들이 코를 막는 해프닝이 벌어져 시청 공무원들이 크게 당황해했다는 후문이다.

부산에서 왔다는 한 참석자는 “호수의 물을 갈아줘야하는데 고인물이다 보니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지레짐작으로 진단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이에 “호수정원 물은 순환시스템이기때문에 냄새가 날 수 없다”며 “모내기 철 유기질비료 시비에 따른 냄새로 확인했으며, 괜한 오해를 샀다”고 급히 해명했다.

시민단체도 행사 후 따끔한 질책을 내놨다.
순천YMCA는 논평을 내고 “순천시의 시정목표는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인데 이날 행사에서 ‘해양생태도시 순천’이라고 표기한 것은 시민에 혼란을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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