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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나비’로 자연 배운다
뉴스종합| 2016-06-01 07:50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6월 말까지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나비한살이 생태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활동을 통해 구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학생들에게 직접 나비를 키우며 관찰ㆍ기록하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구는 관내 어린이집 15개원, 유치원 24개원, 초등학교 14곳 79학급, 특수학교 3개교 등에 나비한살이 체험학습 교구 135세트를 무상지원했다. 제공된 교구세트는 나비탈출방지용 모기장과 나비알이 산란된 케일 화분 6개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약 한 달여 기간 알에서 애벌레로, 애벌레가 다시 번데기가 된 후 나비로 나오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찰하게 된다. 구는 7월 학습활동이 끝나는대로 관찰일지를 성실히 쓴 학생을 추천받아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학습은 어린이들이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아이들의 흥미유발을 돕기 위해 활동을 교과과정과 연계ㆍ운영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편 7일 우이초등학교 3학년 9반에선 상태체험학습 공개수업이 열린다. 수업은 나비를 관찰하며 직접 느낀 점을 발표하는 시간, 밖에서 성충이 된 나비를 날려보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생태에 대한 지식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함께 배우길 바란다”라며 “강북구만의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계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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