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은 7일 국가 의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치매를 확진받은 65세 미만의 일본 청년 및 장년층이 총 84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치매가 강하게 의심되는 사람은 93명으로, 이들은 건망증이 심하거나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이치(愛知)현 지바(千種)구에 위치한 치매 카페 [사진= 지바(千種)구 지역신문] |
닛케이에 따르면 국가 의료상담센터를 통해 치매를 확진받거나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찰된 환자 939명 중 개호(간호)보험이 인정된 환자는 521명(55.5%)에 그쳤다고 전했다. 보험을 적용받지 않은 418명 중 230명은 65세 미만은 일본 개호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처럼청ㆍ장년층의 치매 질환을 진단하고 향후 활동 및 의료비 지원을 돕기 위해 일본 전국 치매 관련 의료센터에 소아치매 질환을 진단하고 향후 대처 및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상담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65세 미만의 일본 국민(약 9250만 명) 중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는 현재 4만 명으로, 10만 명에 47.6명 꼴이다. 일본 노인 인구 5000만 여 명 중 치매를 앓는 사람은 460만 여명(2012년 통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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