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순히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을 넘어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의 새살이 돋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의체 이름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로 명명해 앞으로 구조조정은 물론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유일호 부총리도 이날 회의에서 “구조조정은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관계장관 회의 출범을 계기로 단순히 규로를 줄이기보다는 일자리와 성장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구조조정을 성공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장관 회의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산업부ㆍ고용노동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한다. 안건이 발생할 경우 관계부처 장관 또는 금융감독원장 등 기관장이 참여한다. 이 회의는 ▷기업 구조조정 ▷산업 구조조정 ▷경쟁력 강화 지원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구조조정과 산업개혁 방향, 구조조정 추진관련 보완대책 등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분과회의를 거쳐 기업활력제고법(기활법)을 활용한 사업재편 및 지원방안과 조선ㆍ해운ㆍ철강ㆍ석유화학 등 산업경쟁력 유지 및 제고방안을 3분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조선의 구조조정 관련 고용 및 지역경제 지원대책도 마련하게 된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