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건국대 인근 자양동 양꼬치골목을 ’외사 치안안전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외국인 범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광진구의 등록 외국인 수가 올해 4월 기준 1만4930명으로 급증 추세인 데다가 이 지역의 외국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광진경찰서에서 검거한 외국인 피의자 수만 458명에 달한다.
경찰의 이번 조치로 지금까지 외사 치안안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영등포구 대림동, 구로구 가리봉동, 용산구 이태원 등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서울의 외국인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시내에서 범죄 피의자로 입건된 외국인 수는 2012년 7882명에서 지난해 1만1256명으로 3년 새 무려 43%나 증가했다.
경찰은 8월 31일까지 외사 치안안전구역에 국제범죄수사팀을 매일 투입해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수상한 사람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성매매 여성 상대 범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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