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대식을 개최한 사업은 신월 4, 6, 7동 자원봉사캠프가 연합해 진행한다. 구는 이번 활동으로 남북한 여성들이 서로의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남쪽엄마’ 20명과 ‘북쪽딸’ 10명은 지난 첫 만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구자원봉사센터에 모인다. 이들은 비즈공예, 천연 모기약과 비누 만들기, 화채와 샌드위치 요리하기 등으로 친목을 다질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여했던 한 자원봉사자는 “처음엔 말 건네기가 조심스러웠지만 함께 비즈 팔찌를 만들며 가까워졌다”며 “딸 같기도 하고 여동생 같기도 해 다음 만남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사업 참가자들은 서로 멘토ㆍ멘티가 돼 출산과 육아 등 여성 고유의 문제도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다. 외로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이 지역공동체의 소속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힘든 정착기를 이어가는 북한이탈여성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해주는 관계가 되겠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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