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현기증’에 좋은 음식은?
라이프| 2016-06-18 09:11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기증은 혈액이 산소를 뇌로 전달하지 못해 생긴다. 의학적으로는 철분이 부족해 적혈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저혈압이 있을 경우에 현기증을 느끼게 된다. 일상에서는 과로한 경우나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 현기증을 느끼기 쉽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없는 게 현기증의 증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야가 좁아지고 눈 앞이 흐려질 수 있다. 심한 경우 매스껍고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사진 = 123rf

▶ 현기증이 심할 때는 물을 마시세요 = 현기증이 심할 때는 수분섭취를 하면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내에 물이 1.5%만 부족해도 기분상태와 에너지에 영향을 미친다. 뇌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도 뇌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다. 갑작스레 현기증이 찾아 왔다면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적당량 마시고 쉬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바나나와 토마토, 해조류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은 현기증을 완화하는 데 좋다. 혈액과 관련된 증상이기에 빈혈에 좋은 음식은 현기증을 해소하는 데도 순영향을 미친다. 위 세 식물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혈액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의 경우엔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은 무기질이 체내에 제대로 섭취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은행과 대추, 시금치 등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도 혈액의 생성을 늘려 줘 현기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 술이나 커피, 담배는 피한다.

사진 = 123rf

▶ 가벼운 운동도 현기증을 줄이는 데 도움 돼 =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스트레칭, 요가는 현기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적당한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현기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으로 지나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습관은 피한다. 또 수영이나 사우나 처럼 온도 변화가 많은 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 이런 활동은 급격한 혈관 수축과 이완을 불러온다. 혈관에 무리를 주고, 현기증을 더욱 심하게 할 수 있다.

▶ 증상이 심할 경우엔 병원을 = 현기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다. 지속되는 현기증은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뇌와 관련한 질환에 시달리는 중일 가능성이 있다. 메니에르 병 등 귀 속 달팽이 관에 손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현기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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