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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외출 금지만 능사가 아니다…오존 독성 중화시키는 해독푸드
헤럴드경제| 2016-06-18 10:25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연일 맹렬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못잖게 ‘오존주의보’라는 말이 친숙해졌다. 오존은 성층권에 있을 때에는 대기를 보호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대기중에서는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대기중에 오존이 많아지는 원인으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땡볕 등이 지목되고 있다. 과도한 자외선이 대기 중에 있는 산소를 분해시키면서 산소원자 3개가 결합된 상태인 오존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등도 오존 발생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오존주의보나 경보 등이 내렸을 때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외에도 대기중 오존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싶다면 오존의 독성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해독푸드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오존 독성을 중화시키는 해독푸드는 크게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한 식품,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의 독성을 중화시켜주는 식품 등으로 나뉘어진다.

▶비타민 풍부한 해독과일 = 비타민C와 비타민E는 해독주스 레시피에서 빠지지 않는 성분들이다. 그만큼 몸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기관지, 눈 점막 등 오존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고 여기에 에너지를 북돋워주는 데에도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은 다양한 채소, 과일 등이 대표적이다. 시금치나 멜론, 포도, 오렌지, 사과, 키위 등 여름을 맞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각종 과일과 채소들을 활용하면 절로 해독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비타민E를 쉽게 섭취하려면 견과류를 찾는게 좋다. 아몬드와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오존 독성 해독은 물론, 피부 보호 등의 성과도 얻을 수 있다.


▶대기오염으로부터 몸 지켜주는 해독 채소 = 밥상에 한 번 놓으면 계속 손이 가는 음식이어서 그 가치를 제대로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파래나 김, 미역 등 해조류는 해독효과에 관한 한 보석과도 같은 식품이다.

미역에 풍부한 알긴산은 스트로튬, 카드뮴 같은 중금속 성분을 흡수하고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김과 파래에 풍부한 미네랄도 몸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해조류는 그 특유의 미끌거리는 식감과 바다 내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해조류의 미끌거리는 식감이 싫다면 조미김이나 파래김, 부각이나 튀각 등으로 즐겨봐도 좋다. 바삭한 식감이 훨씬 부담없을 것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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