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중에 오존이 많아지는 원인으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땡볕 등이 지목되고 있다. 과도한 자외선이 대기 중에 있는 산소를 분해시키면서 산소원자 3개가 결합된 상태인 오존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등도 오존 발생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오존주의보나 경보 등이 내렸을 때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외에도 대기중 오존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싶다면 오존의 독성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해독푸드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오존 독성을 중화시키는 해독푸드는 크게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한 식품,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의 독성을 중화시켜주는 식품 등으로 나뉘어진다.
▶비타민 풍부한 해독과일 = 비타민C와 비타민E는 해독주스 레시피에서 빠지지 않는 성분들이다. 그만큼 몸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기관지, 눈 점막 등 오존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고 여기에 에너지를 북돋워주는 데에도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은 다양한 채소, 과일 등이 대표적이다. 시금치나 멜론, 포도, 오렌지, 사과, 키위 등 여름을 맞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각종 과일과 채소들을 활용하면 절로 해독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비타민E를 쉽게 섭취하려면 견과류를 찾는게 좋다. 아몬드와 땅콩,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오존 독성 해독은 물론, 피부 보호 등의 성과도 얻을 수 있다.
▶대기오염으로부터 몸 지켜주는 해독 채소 = 밥상에 한 번 놓으면 계속 손이 가는 음식이어서 그 가치를 제대로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파래나 김, 미역 등 해조류는 해독효과에 관한 한 보석과도 같은 식품이다.
미역에 풍부한 알긴산은 스트로튬, 카드뮴 같은 중금속 성분을 흡수하고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김과 파래에 풍부한 미네랄도 몸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해조류는 그 특유의 미끌거리는 식감과 바다 내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해조류의 미끌거리는 식감이 싫다면 조미김이나 파래김, 부각이나 튀각 등으로 즐겨봐도 좋다. 바삭한 식감이 훨씬 부담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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