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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힘겨운 판정승…“UFC? 예전 같지 않은데…”
엔터테인먼트| 2016-06-18 11:10
[헤럴드경제]예밀리아넨코 표도르가 힘겹게 판정승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표도르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EFN) 50 메인 이벤트에서 파비오 말도나도에 심판 판정승을 얻었다.

표로드는 1라운드서 KO패 위기에 몰렸지만 2ㆍ3 라운드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해 2-0으로 판정승을 챙겼다.

3년 6개월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지난해 12월 복귀한 표도르는 이번 승리로 36승 4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표도르는 전성기 때 기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 운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서 표도르는 말도나도에게 뛰어들다가 날카로운 왼손 펀치를 허용하며 완전히 흔들렸다. 강한 펀치에 충격을 입고 한동안 쓰러지는 등 수세에 몰렸다. 2라운드에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결과는 뒤바뀔 수 있었다.

표도르는 UFC 진입을 두고 UFC 측과 협상 중이다. 이번 경기 내용을 본 팬들은 “은퇴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쉬어야 할 때”, “UFC는 힘들 것 같다” 등 실망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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