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세계 길거리 음식 모아놨더니…아시아의 맛은 강렬했네
라이프| 2016-06-20 11:04
인기메뉴 8選 중 일곱가지 차지


고급 레스토랑 음식보다 거리 음식이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길 때가 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할 때 거리 음식을 사먹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싱가포르에서 두차례에 걸쳐 성공리에 개최된 ‘세계 길거리 음식 대회(World Street Food Congress)’가 올해는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다. CNN방송은 이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거리 음식 8가지를 소개했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의 ‘아쌈락사’는 생선을 넣고 매콤하게 끓인 국수다.

인도네시아의 ‘사테 마란기(Sate Maranggi)’는 숯에 구운 소고기 꼬치에 칠리, 식초 등을 넣은 토마토 샐러드를 함께 제공한다.

[사진=세계길거리음식대회 페이스북·플리커]

태국의 ‘호이 톳’은 해산물 부침개와 비슷하다. 밀가루 반죽에 굴, 새우, 오징어, 숙주나무, 파 등을 넣어 만든다. 바깥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다.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베트남의 ‘반쎄오’도 해산물로 만든 부침개다. 쌀가루 반죽에 숙주, 양파, 계란, 새우, 돼지고기 등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부쳐낸다.

인도의 ‘하이데라바디 비리야니’는 쌀, 닭고기, 요구르트, 레몬, 마살라 소스, 고수, 양파 등을 넣어 만든다. 양념한 고기를 익히지 않고 생쌀과 함께 서서히 익혀먹는다. 비야니는 고기나 야채를 곁들인 쌀 요리를 말한다.

싱가포르의 ‘콰이 찹’은 장조림처럼 돼지고기, 돼지 내장, 오리고기 등을 간장에 졸여 만든다. 중국의 ‘즈 호우(Zhu Hou) 치킨’은 구운 치킨에 설탕, 참깨, 간장 등으로 만든 소스를 얹은 음식이다.

아이스크림 위에 튀긴 츄러스를 얹은 미국의 ‘츄러스 선데이(sundae)’도 인기 거리 음식 중 하나로 꼽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