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28일부터 30일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 지지도는 지난 조사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해 23%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또한 1% 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는 서영교 더민주 의원을 시작으로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추가 사례가 연이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반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의혹으로 최근 한 달간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지난 조사와 같은 수치인 14%를 유지했다. 박선숙ㆍ김수민 의원 등이 검찰조사를 받으며 비난 여론이 거세게 몰아쳤지만, 안철수ㆍ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사태를 급히 진화했다.
아울러 양 당과 달리 정치권의 화제였던 가족 채용 논란에서 국민의당이 한발 물러나 있었던 점도 지지도 하락세를 방어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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