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일 넘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신림역에 스마트쓰레기통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쓰레기통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 쓰레기적재량과 화재발생요인 등의 정보를 중앙관제시스템과 휴대전화로 실시간으로 전송 받는 시스템이다.
가로청소 담당 환경미화원은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쓰레기통 적재량 증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녹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변하는 수거알림과 화재경보를실시간으로 전송받는다
김진두 청소행정과장은 “‘넘치기 전에 쓰레기통을 수거’하는 방식을 통해 거리미관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특히 일정 적재량 이상의 쓰레기통만 수거하기 때문에 정기적 수거로 인한 인건비와 유류비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수거경로를 최적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구축하고 쓰레기통 수거를 전담할 기동반을 별도로 편성ㆍ운영한다. 특히 거리청소 환경미화원이 없는 야간시간대에도 쓰레기통을 관리시스템은 가동된다.
스마트쓰레기통은 서울대입구역, 신림역, 대학동 고시촌 등 31개소에 시범운영되며 2017년까지 전면 확대ㆍ보급할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시민의식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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