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노협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삼성중 K안벽에서 집회를 하고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많은 근로자들이 참가했다고 노협은 밝혔다.
노협은 지난해 임금협상 결렬 시에도 안벽 투쟁을 한 바 있다.
이날 중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향과 강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공개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2018년 말까지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협은 사측 자구안을 놓고 지난달 28일 소속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참여 근로자 9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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