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매체 가디언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24세의 뉴질랜드인 톰 커리(Tom Currie) 씨다.
커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포켓몬 사냥꾼이 된 이유에 대해 "모험을 하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6년간 근무하고 정말 휴식이 필요했다"면서 "포켓몬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덧붙였다.
커리는 앞으로 2개월간 포켓몬을 잡기 위해 뉴질랜드 전역을 샅샅이 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사우스 아일랜드 6개 도시에서 포켓몬 사냥에 나섰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151 마리의 포켓몬 중 이미 90마리를 포획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커리는 특히 "포켓몬을 통해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게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추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켓몬 고가 공식 출시된 나라는 17일(한국시간) 현재 뉴질랜드 외 미국, 호주, 독일,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8개국이다.
나이앤틱의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로이터, 포브스 등과의인터뷰에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출시에 대해서는 "이달 안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서버 용량을 충분히 확보한 후 이달 중으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에도 결국에는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포켓몬 고가 공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켓몬 고를 내려받은 한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서 포켓몬 고를 설치한 사용자 수는 총 10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와이즈앱 측은 이에 대해 "사용자가 보안상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설치파일을 다운로드한 사람이 8일 만에 100만 명이 넘었다는 건 엄청난 사회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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