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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세계바둑랭킹 1위…커제 부진 덕 정상 꿰차
뉴스종합| 2016-07-19 16:48
[헤럴드경제] 올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결로 ‘인공지능 붐’을 일으킨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알파고’가 세계 바둑랭킹 1위에 등극했다.

19일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커제(柯潔) 9단은 지난 16~17일 열린 ‘2016 해협양안 바둑챔피언쟁탈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에 커제 9단은 세계 바둑랭킹 사이트 ‘고레이팅스(GoRatings)’가 집계하는 비공식 순위에서 총 평점 3608점으로 하락해 3611점인 알파고에 1위 자리를 내어줬다.

이번 알파고의 순위 상승은 단순히 전 세계랭킹 1위인 커제 9단의 부진으로 인한 것이다.

영국 국적으로 집계된 알파고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4승 1패로 승리한 후 다른 선수와의 대결을 하지 않고 3611점을 지키고 있다. 알파고의 공식 대전수는 총 9대국으로 8승 1패를 기록했다.


당초 커제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이 실현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커제는 이달 있었던 5판의 대국에서 2승 3패로 4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재 세계 바둑랭킹은 1위 알파고와 2위 커제에 이어 박정환 9단(3588점), 이세돌 9단(3566점), 이야마 유타 9단(3535점), 중국 미위팅 9단(3529점), 한국 김지석 9단(3514점) 순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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