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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대림동 어린이 공원 4곳 새 단장
뉴스종합| 2016-08-01 07:25
- 놀이터 모래 주기적 소독 기생충알ㆍ세균 등 원천 봉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어린이 공원 4곳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단 장을 마쳤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구비 약 2억 원을 들여 ▷두암(대림3동) ▷대림(대림1동) ▷다사랑(대림2동) ▷신우(대림3동)어린이공원 재정비 공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원들은 대림동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고 어린이집 등이 인근에 있어 이용률이 높지만, 노후화로 인해 일부 시설물이 낡고 훼손돼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실제로 두암 어린이공원 등은 1988년 조성해 2009년 재정비를 했지만 시설물의 노후화가 진행돼 어린이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수목들이 고사된 공원 내 나대지를 정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7월 말 재정비를 완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공원을 재 조성했다.

우선 두암어린이공원은 낡고 훼손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있던 조합놀이대, 시소, 흔들놀이기구 등의 놀이시설과 파손된 바닥 탄성포장재를 대대적으로 바꾸고 모래놀이터의 모래와 울타리 등을 새롭게 교체했다. 철쭉 등 관목류 1,460주와 맥문동 등 초화류도 심어 녹지공간도 늘렸다.

대림어린이공원은 아이들을 비롯한 온 가족의 여가ㆍ휴식 공간으로의 조성을 위해 영화상영 게시대를 새롭게 설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새로 심은 회양목 170주도 공원 분위기를 한껏 푸르게 만들었다. 영화상영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며,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영화상영 시설물을 점차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기생충알과 세균 등을 박멸하기 위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래놀이터와 탄성바닥 포장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2년에 한 번 안전전문기관에 의한 정기적인 시설검사와 함께 월 1회 이상의 자체 안전검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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