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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보이스, 전자결제용 화자인증 솔루션 각광
뉴스| 2016-08-01 13:19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음성인식 전문업체 파워보이스(대표 정희석)는 BC카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화자인증 서비스를 하반기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화자인증 서비스는 음성 생체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존의 핀 번호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된 본인 목소리로 전자결제 인증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워보이스 관계자는 "화자인식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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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보이스가 개발한 모바일용 화상인증 시스템.


파워보이스는 지난 2002년 설립한 연매출 52억원(2015년 기준) 규모의 음성·화자 인식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까지 국내 대형 가전업체와 자동차, 네비게이션 업체 등에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데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화자인식 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개발,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생체인증 기술로 신한금융그룹의 육성기업으로 선정되고, 최근에는 KT와 협력사업을 시작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받고 있다.

파워보이스의 화자인식 기술은 음성에 포함된 언어적 정보 이외에 발화자 특성정보(voice-print)를 생체보안 분야에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녹취 방지 기술이 적용돼 정보 위조도 불가능하다. 소리 주파수에 특정 코드나 데이터를 삽입해 기기간 통신을 제어하는 음파통신(sound quick response) 기술과 각종 위급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향을 인식, 위급상황 여부를 판별하는 상황인지 기술도 확보했다.

파워보이스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IoT 스마트가전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음성인식 UI(사용자환경)와 UX(사용자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 심천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 등과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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