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24시간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폭염이 시작된 7월26일부터 8월1일까지 일주일 간 오후 10시~오전 6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주 전에 비해 평균 23%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벽 4시~5시에는 30% 이상 매출이 증가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고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24시간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염 특수는 한낮에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탐앤탐스 전 매장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평균 15% 이상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시간대로 분류되는 오피스 상권 역시 20% 이상 매출이 증가해 커피전문점의 폭염 특수를 입증했다.
커피 등 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 패턴도 달라졌다. 같은 기간 탐앤탐스 벤티 사이즈의 음료는 한주 전보다 약 7% 상승했다. 더위에 달아난 에너지를 달콤한 음료로 보충하려는 고객들도 많아 아이스 카라멜라떼<사진>의 매출은 20% 이상 상승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가장 먼저 24시간 오픈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460여 매장 중 100여 개의 24시간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해외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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