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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 레이스 시작! ’건강한 몸! 성적도 UP!‘ ④] 수능 초콜릿 ‘이것’ 고려해 골라야 수험생에 도움
리얼푸드| 2016-08-08 14:14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100일 앞으로 다가오며, 수능을 응원하기 위해 엿이나 떡 등을 선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몇 년 전부터는 전통적인 수능 선물인 엿이 지고 초콜릿이 급부상 중. 특히 초콜릿은 먹는 것만으로도 두뇌 활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겐 좋은 선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알칼로이드계 성분인 테오브로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에 뇌와 신경 기능에 작용해 집중력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 몸의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어, 수험 전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해소 등에도 좋다.

초콜릿을 고를 땐 카카오 함량이 높은 것을 골라야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또 밀크 초콜릿의 경우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효능이 있어, 다크 초콜릿과 더불어 적절히 섭취하면 두뇌 회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사진출처=123RF]

뿐만 아니라 초콜릿의 달콤한 향의 근원인 페닐알데하이드와 디메틸파라진 등도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 따라서 초콜릿향을 가미해 인공적으로 맛을 낸 준초콜릿보단 카카오 열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고르는 것이 뇌 기능 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된다.

밀크 초콜릿도 다크 초콜릿 못잖게 수험생에게 긍정적인 효능이 있다. 밀크 초콜릿에 다량 함유된 백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는데, 포도당은 뇌를 움직이는 에너지로 쓰인다. 뇌는 전체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20~30%가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능처럼 ‘머리를 쓰는 일’이 많은 날엔 초콜릿의 힘을 빌릴 필요가 있다.

단, 무턱대고 초콜릿을 섭취한다고 해서 포도당이 뇌에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B 없이 초콜릿만 다량 섭취하면 외려 뇌가 몽롱한 상태가 되기 쉽다. 따라서 평소 몸에 비타민B가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보고, 만약 부족하다면 비타민B가 풍부한 현미, 통밀 등이나 고함량 비타민B 전용 건강식품 등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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