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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남자탁구 정영식, 세계랭킹 1위 마룽에 아쉬운 역전패…8강 좌절
엔터테인먼트| 2016-08-09 06:49
[헤럴드경제]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남자탁구 단식에서 아쉬운 역전패로 8강행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 남자탁구 개인 단식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영식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 마룽에 2-4로 역전패했다. 세계랭킹 12위 정영식은 마룽을 넘어설 절호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는 평가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는 1세트는 11-6으로 비교적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서는 8-10으로 끌려가다 10-10 동점을 만든 뒤 12-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몸이 풀리기 시작한 마룽에 밀리기 시작해 3세트를 5-11로 내줬고, 4세트에서는 1-11로 승기를 잃었다.

정영식은 5세트 들어 다시 7-5까지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9-10으로 역전을 당했으나 11-10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그러나 이후 3점을 연거푸 내주며 11-13으로 아쉽게 졌다.

6세트에서도 마룽의 범실을 틈타 8-4까지 앞섰다. 10-7까지 앞서며 1점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또 다시 연속 3점을 실점하며 10-10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11-13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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