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나라안] 버스기사가 요금통 지폐 신출귀몰 상습 절도
헤럴드경제| 2016-08-10 11:31
[나라안] ○…버스 요금통에 센 바람을 넣어 요금통 입구로 지폐를 빼내는 수법으로 돈을 상습적으로 훔친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버스기사 박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박씨는 지난달 6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부산 북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이 없는 틈을타 자신이 모는 버스 요금통에서 37차례에 걸쳐 총 19만 9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버스 운전석을 비추는 폐쇄회로TV를 손 장갑으로 가린 뒤 바람을 주입하는 에어 건(air gun)으로 요금통에 바람을 강하게 불어넣어 날린 지폐들이 입구로 빠져나오도록 해 돈을 챙겼다.

회사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승객석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서 박씨의 절도행위가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박씨를 검거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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