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 무서운 줄 알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새누리당 초선 의원 일동이 중국행에 올랐던 더민주 초선 6인의 중징계를 요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사대주의, 철없는 행동, 석고대죄를 운운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고 평가하고선 “대통령 발언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지 대통령 심기 보좌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대통령 눈치 보지 말고, 국회의원 역할 제대로 하라는 국민의 뜻을 가볍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 초선 의원 일동은 ▷더민주 초선의원 6명은 귀국 즉시 역사에 길이 남을 사대주의적 태도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린 것에 대해 석고대죄하라 ▷더민주 지도부는 초선의원 6명의 사대주의적 태도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고 중징계하라 ▷더민주는 북핵문제 해결과 사드 배치에 대해 정부ㆍ여당을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자당의 분명한 입장을 국민에게 제시하라며 3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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