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부터 전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인천광역시와 제주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를 내렸고,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를 내렸다. 서해 5도 지역에도 11시부터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된다. 기온이 더 올라 35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폭염 경보로 격상된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이 34.4도, 대전 33.9도, 광주 34.9도, 대구 35.5도, 울산 33.3도, 부산 3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넘은 상태다. 기상청은 시간이 지나면서 낮 최고기온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은 11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11일 발효된 전국 폭염특보 상황 / 기상청 제공] |
기상청은 보름 이상 이어진 이번 무더위가 오는 16일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는 20일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고온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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