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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위를 보호하라…위궤양에 좋은 ‘베스트 푸드’
리얼푸드| 2016-08-13 09:41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그리고 잦은 음주 등으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질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위장질환. 그 중에서도 위궤양이다. 경미한 위궤양은 암으로 진행되진 않지만 방치하면 위장 출혈이나 위장 천공, 위장 협착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위궤양과 같은 위장질환은 굳이 위장약을 먹지 않아도 규칙적인 식습관과 고른 영양섭취로도 완화시키거나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위궤양에 좋은 음식으로 시금치를 꼽는다. 

[사진출처=123rf]

스웨덴의 웁살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질산염이 풍부한 시금치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위장 손상을 막아준다고 발표했다. 시금치에 풍부한 질산염은 위장 내 점막을 보호하고 위벽 자체의 보호기전을 활성시켜 위궤양의 발병 위험을 줄여준다고 한다.

다음으로 우리 식탁에 친숙하게 올라오는 감자다. ‘대지의 사과’라고도 불리는 감자는 손상된 위의 회복을 돕는 비타민C와 B 광물질인 철, 인칼륨이 다량 함유된 것은 물론 위궤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는 항박테리아 성분도 들어 있어 위궤양 완화에 효과가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출처=123rf]


위에 좋은 음식으로 양배추를 빼놓을 순 없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 식품’중의 하나인 양배추는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인간을 밝고 원기있게 하며 마음을 가라앉게 하는 채소’라고 이야기햇을 만큼 위궤양에 좋은 식품이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와 K가 다량 들어있다.궤양이 생기는 것을 막는 비타민U와 혈액의 응고 작용을 돕는 비타민K가 결합하면 위점막의 재생력을 높여 위궤양 예방은 물론 위장 질환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애호박을 꼽을 수 있다. 위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점막을 치유하고 보호하는 비타민 C가 필요하다. 보통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의 경우 과일의 산이 위점막을 자극해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되레 더 거북하게 만든다. 애호박에는 비타민 C와 위의 점액분비와 위 표면을 윤기 있게 하는 비타민 A가 다량들어 있어,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섭취해주면 위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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