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삼성전자, ‘사상 최고치’ 찍었다…장중 158만5000원
뉴스종합| 2016-08-18 10:54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15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8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2%(1만6000원) 오른 15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58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기준으로 종전 최고가는 2013년 1월3일에 세운 158만4000원이었다.

매수창구 상위에는 맥쿼리, CS, C.L.S.A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0.46%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장중 131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8조원대의 ‘깜짝 실적’을 기록한 이후 연일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3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연매출 200조원ㆍ영업이익 30조원’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지난 11일 기준 30조5806억원에 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높여 잡은 증권사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전날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로 주가 상승이 주춤했지만 갤럭시노트7 판매 호조와 메모리,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개선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158만원대까지 오른 2013년에도 국내 다수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높인 바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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