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할리스도 매물로…끊이지 않는 외식업 M&A
뉴스종합| 2016-08-22 10:26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F&B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오는 25일 잠재 인수후보들을 상대로 할리스F&B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이미 국내와 중국ㆍ홍콩계 재무적투자자(FI)와 중국ㆍ태국ㆍ일본의 전략적투자자(SI) 등 10여 곳이 할리스F&B 설명자료(IM: Information Memorando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스F&B 매각자인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는 예비입찰에 참여하는 인수후보 가운데 5곳 정도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걸러내 예비실사에 참여토록 한 뒤 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본사가 매물로 내놓은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은 CJ그룹과 KG그룹, 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다음 달 중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10년 10월 공차를 인수한 유니슨캐피탈은 할리스F&B 거래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반기 중 매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CVC캐피탈이 인수한 KFC,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MS PE)가 사들인 놀부 등이 잠재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M&A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 거래가 그나마 활발한 것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은 제조업에 비해 리스크(위험)가 적어 FI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국내 지방이나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매물은 투자자 입장에선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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