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잠실에 롯데월드타워 근로자 위한 선율 울린다
뉴스종합| 2016-08-24 14:23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건설 중인 잠실에 근로자들을 위한 감사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롯데물산이 오는 9월 21일 롯데월드타워 현장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 1800여명을 롯데콘서트홀로 초대해 감사 음악회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작은 영웅들의 땀과 열정에 보내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마련되는 이번 콘서트는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위해 6년여 동안 땀 흘린 현장 근로자들과 그들을 뒷받침해준 가족들의 열정과 수고에 보답하고자 만든 자리이다.

특히 근로자들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직접 만들어 지난 19일 첫 공연을 시작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열어, 그 동안의 노고를 씻고 가족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남편과 아빠가 될 수 있도록 힐링과 감사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사진설명=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에서 1백일 이상 근무한 8천여명 근로자의 땀과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타워를 만든 사람들(Wall of fame)’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된 기념물. 완공 후 2천여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을 위한 응원 이벤트도 온라인에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는 롯데월드타워 SNS에서 ‘현장에 보내는 백만 팬의 감사편지’ 이벤트를 통해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접수해 음악회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공개하고, 근로자들이 땀 흘려 최선을 다하고 있는 초고층 현장을 360도 VR 영상으로 촬영해 유투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근로자들, 그리고 그들이 열심히 땀 흘릴 수 있도록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음악회는 그 동안 수고해준 근로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인만큼 가족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더 높이고 있다는 자부심과 힐링의 시간을 모두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는 2010년 착공 이후 지금까지 총 공사 참여인원만 500만명에 달하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재도 매일 35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 중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롯데월드타워 근로자들과 가족들 외에도 롯데월드몰의 협력업체 직원들과 그 가족들도 함께 초대할 예정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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